31일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2012년도 '제16회 민원봉사대상' 에서 대전지방국세청 황명희 납세자보호계장(52.사진)이 민원봉사대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국세청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관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민원봉사대상'에서 국세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명(대전국세청 황명희, 동대문세무서 이영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대전국세청에 따르면 본상의 영예를 안은 황명희 계장은 1979년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들인 후, 국세청의 역점 추진업무인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성실납세문화 확산'과 '민원인 편의 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수한 업무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그가 제안에 참여한 '모범납세자 대출우대금리 적용', '모범납세자 소속 직원에 대한 각종 혜택' 등의 모범납세자 우대방안은 전국 세무관서로 확산돼 현재 시행되고 있다.
황 계장은 소관업무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애정을 갖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암 투병중인 모친을 극진히 간병해 '효행상'을 받기도 했으며, 2002년 공주세무서 재직시 공주세무서 '친절 왕중왕'으로 선발되는 등 대민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친절함이 몸에 밴 모범공무원으로 공·사생활면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황 계장은 "민원인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주어진 본분을 다했을 뿐인데,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원봉사대상은 매년 국민에 봉사하고 민원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발굴·표창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올해는 대상 1명, 본상 12명, 특별상 3명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