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과 지역에서 골고루 '찬성'…중임제는 영남>호남 찬성 높아
대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투표시간연장과 대통령 임기의 4년 중임제 개헌에 국민의 2/3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30일~3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시간 연장에 67.6%가 4년 중임제에 63.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투표시간을 지금보다 더 연장해야 한다는 견해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7.7%가 찬성, 29.1%가 반대해 찬성의견이 2배가 넘게 높았다. 전 연령과 지역에서 찬성의견이 훨씬 더 높았다.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의견은 연령대별로 보면 19/20대(85.2%)>30대(79.9%)>40대(72.5%)>50대(51.9%)>60대(49.5%)의 순으로 높았으며 반대의견은 50대(43.9%)>60대(43.2%)>40대(24.8%)>30대(19.6%)>19/20대(13.6%)순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층(반대 58.2%)에서만 반대의견이 높았고, 문재인 후보 지지층(찬성 89.8%)과 안철수 후보 지지층(찬성 87.6%)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분권형 개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이 63.8%, 반대는 19.4%로 찬성의견이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6.8%였다.
이 질문에는 연령대나 지지후보, 지지정당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찬성 의견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영남지역(경남 68.9%, 대구·경북 68%)과 성별로는 남성(75.1%)이 여성(52.7%)보다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일~3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RDD 방식의 휴대전화 조사로 진행했고,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 응답률은 7%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