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진 = 김용진 기자)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월 첫주 들어 조사된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대결에서의 지지도 순서는 전과 변함없이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후보순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갤럽은 지난 10월 29일~11월 2일 5일 동안 전국 성인 1544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38%, 안철수 25%, 문재인 2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1%포인트 상승했지만,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변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 안철수 46%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해 박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유지로 동률이 됐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6%, 문재인 45%였다. 지난주에 비해 박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지만, 문 후보는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간 지표 기준으로 9월 3주 이후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5%포인트 내에서 각축 중이다.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44%, 안철수 39%, 의견없음 17%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문 후보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1%포인트 상승해 격차가 줄었다.
새누리당 지지자(503명) 중에서는 문재인 49%, 안철수 31%새누리당 지지자(503명) 중에서는 문재인 44%, 안철수 34%, 의견없음 22%였으며, 민주통합당 지지자(419명) 중에서는 문재인 56%, 안철수 40%, 의견없음 5%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560명) 중에서는 문재인 35%, 안철수 43%, 의견없음 23%였다.
민주통합당 지지자+무당파(979명)에서도 문재인 44%, 안철수 41%로 격차가 줄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3%, 민주통합당 27%, 진보정의당 1%, 통합진보당 1%, 지지정당없음 36%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새누리당 지지도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통합당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1%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