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의 최대 걸림돌은 '자녀교육비'

100세 시대를 맞이해 노후준비의 최대 걸림돌로 자녀들에 대한 교육비가 지목됐다.

7일 KDB산업은행은 서울국제시니어엑스포에서 50세 이상 8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노후준비 부족의 주된 원인으로 자녀교육(양육) 비용이 43%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2위는 주택 마련 자금 부담(23%), 퇴직자금의 운용 손실(19%), 자동차 등 소비지출(15%)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보유 금융자산은 1억원 정도였으며, 희망생활자금으로 월 평균 285만원을 꼽았다.

산은에 따르면 1억원의 보유금융자산을 환산할 경우 종신연금 월수령액이 35만원(30년 보증, 66세 기준)에 불과해 희망생활자금 액수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노후 생활을 위한 경제적 준비 정도는 절반에 가까운 45%(전혀 안됨 9%, 약간 부족 36%)가 부족을 호소했다.

퇴직연금사업자 선정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안정성을 꼽은 응답자가 73%에 달하며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