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항공자켓으로 갈아입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군부대 방문·국정자문단 출범…'외교·안보' 행보 나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7일 군부대를 방문하며 안보 행보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의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김포의 해병 2사단 예하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출마 이후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 성남 국군수도병원과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적이 있지만, 군부대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어 안보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여러 차례 군부대를 찾고 장병들을 만나온 것과 비교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문 후보와의 단일화 원칙에 합의한 후, 첫 행보로 공군과 해병을 찾는 등 적극적인 안보 행보에 나선 것이다.
안 후보는 그동안 외교·안보 분야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관련 분야를 강화해왔다.
실제 최근 통일외교포럼의 윤영관 전 외교부장관을 장하성 본부장과 더불어 국민정책본부장으로 임명하고, 국가안보포럼을 발족해 이철휘 전 2군사령관, 문정일 전 해군참모총장,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등 군 장성 출신 인사들을 영입했다.
한편 전날에는 국정경험을 갖춘 전직 장·차관을 중심으로 한 '국정자문단'을 출범했다. 중량감있는 인사들을 캠프에 영입해 문재인 후보에 비해 '국정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날 공군 작전 사령부 방문에서 군 인사제도 개혁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군 내 주요 보직 및 진급 선발권을 군에게 돌려줘야 한다, 군 주요 지휘관의 임기가 보장되고, 전역 군인의 사회 진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