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 고민 나누고, 희망 찾는 자리 될 것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수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 명예교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문광부는 12일 "새로운 인생 출발점에 서있는 사회 새내기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명예교사와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설렘과 고민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명예교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문화예술교육 재능 나눔 사업으로 음악·미술·연극·영화·디자인·건축 등 각 분야 문화예술인이 명예교사가 되어 어린이·청소년·일반 시민과 직접 만나 깊이 있는 문화예술 이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수험생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특별한 하루')의 일환으로 '토크 콘서트, 북 콘서트,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북 콘서트에는 '<光演_광연> 미쳐야 빛난다', '나를 위한 여행', '괜찮아, 열아홉 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계의 혁신선도자 김영세 명예교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光演_광연> 미쳐야 빛난다'를 주제로 창조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으로서의 20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아울러 '생선작가'로도 알려진 동화작가 김동영 명예교사는 경기도 남이섬에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나를 위한 여행'을 주제로 수험생과 함께 힐링캠프를 떠난다.
한편 하자센터에서 주관하는 희망토크 '괜찮아, 열아홉 살'은 음악평론가 임진모 명예교사, 매거진 'PAPER' 발간인 김원 명예교사, 무용가 안은미 명예교사가 각각 3일간의 일정을 거쳐 그들의 삶의 좌절과 성공에 대한 내용을 주제를 다룬다.
문광부 관계자는 "고 3 수험생을 위한 문화예술 명예교사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학입시를 위해 어려운 길을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그리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