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50원 오른 1092.2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860선을 위협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9.89포인트(0.53%) 내린 1860.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증가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8억원, 138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72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8943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고, 운송장비,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물이 출회되며 이틀째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4.5% 내려는 등 외국계 매물이 증가한 IT주가 동반 하락했다.
그 외 포스코와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아자동차가 6.0% 올라 7일 만에 반등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낙폭과대 인식으로 동반 상승했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주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국전력이 3분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1.1%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현대중공업은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열흘 만에 반등했다. 현대피앤씨는 3분기 흑자전환 소식으로 호재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910만주와 3조9876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4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8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0.85포인트(2.20%) 내린 482.99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했다.
개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했고, 외국인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업 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오쇼핑, SK브로브밴드, 포스코ICT 등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서울반도체와 다음, CJ E&M, 동서, GS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에스엠은 3분기 실적쇼크 여파로 사흘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위메이드와 조이맥스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게임주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씨티씨바이오가 경쟁사인 서울제약의 화이자와 납품설과는 무관하게 탄탄한 펀더멘탈을 갖추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7.6% 올라 엿새 만에 반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보다 성장성이 높고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온데 힘입어 1.8%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1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73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0원 오른 1092.2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