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내리던 비·눈…"그친 뒤 더 추워진다"

새벽부터 서울·경기남부 및 충남서해안 일대에 천둥·번개를 동반, 요란스럽게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으나, 강원영서중남부와 충청이남지역엔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 또는 눈이 그친 뒤엔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늘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일부 지방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며 원주, 영월, 철원, 춘천, 동두천 등의 지방엔 작년보다 3일 빨리 첫 눈이 관측됐다.

주요지점의 8시 현재 누적 적설량은 춘천 4.2cm, 양평 3.5cm, 철원 2.5cm, 진부령 1.5cm 대관령 0.7cm 등이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에 중북부지방과 중부서해안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아침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 오전에 전북과 그 밖의 남부 일부지방에 한때 비가 조금 온 후 낮에 점차 개겠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대전 10도, 광주·강릉 13도, 대구·제주 14도 등 전국이 6도에서 1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3도가 될 전망이다.

오늘 낮부터 내일 오전 사이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 으로 예상돼, 오늘 바다의 물결은 서해 및 동해먼바다는 2∼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한편 기상청은 수요일인 21일부터 23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26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