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21일 "국정은 시행착오나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 연습시간이 없다"면서 "좋은 뜻과 의지 만으로는 안된다. 국정 구조와 매커니즘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TV토론에서 "국정을 하다보면 수많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런 위기를 미리 방지하고 잘 극복해 내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참여정부 5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국정 운영 매커니즘 알게됐다"면서 "제가 출마한 후보 중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국정운영·위기관리·정치력·비전제시·소통능력 등에서 모두 1위를 했고, 정치부 기자들이 뽑은 차기 대통령 적격자 조사에서 1위를 했다"면서 "정치혁신도 마찬가지로 안 후보 새정치의 바람을 일으켰지만 그것 실현할 사람은 바로 저"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