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물산의 미국 텍사스 소재 유·가스전 개발 사업에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 Reserve Based Financing)으로 2억50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인수한 패러랠 패트롤리엄社를 통해 미국 텍사스 소재 생산 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매장량 총 6190만 배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은이 도입한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이란 매장량 분석, 원유·천연가스 가격과 유·가스전 운영비용 예측, 유·가스전 매각가치 평가 등 자원개발 전문지식과 금융제공 경험이 필요한 선진 금융기법이다.
이번 사업은 자원개발금융 분야의 선진 금융상품인 RBF방식을 활성화시켜 우리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였다는데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수은 측 설명.
수은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KDB산업은행과 함께 RBF방식으로 또 다른 미국 가스전 인수개발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