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세계적인 신흥시장으로 발돋움 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세관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우리 수출입 기업은 물론 중남미 현지에 진출한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우리 수출입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 세관에서 겪는 통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아직 관세행정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중남미 국가들에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29일 서울에서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 관세당국 최고위급 관계자들을 초청해 향후 일주일 동안 '관세행정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칠레 관세청장 등 각국 관세청 고위관계자는 물론 세르히오 무히카 WCO(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의 세관협력 관계를 보다 확대하고, UNI-PASS 등 전자통관시스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며, 현지 진출기업들이 중남미 관세당국 관계자들에게 회사현황 등을 직접 소개하는 등 수출지원 설명회도 개최한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중남미 경제규모는 지난해 기준 5조6000억달러로 세계경제의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중남미 수출비중 역시 전체 수츌규모의 7.2%를 넘어서는 등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남미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세관 사이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중남미 외에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유사한 형태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출기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