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등 3곳 예한별 입찰 참여…예쓰저축銀 유찰
신한금융과 기업은행 등 3곳이 예금보험공사 소유 가교저축은행인 예한별저축은행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 5월에만 해도 타 금융지주와는 달리 부실 저축은행 추가 인수에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신한은 최근까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은 바 있는데 금융권 일각에서는 전례없는 고강도 조사가 진행되자 저축은행 인수전에서 발을 뺀 원죄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신한금융이 예한별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지난해 11월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신한저축은행에 이어 2번째 저축은행 인수가 된다.
예한별저축은행은 옛 진흥저축은행의 계약을 이전받은 가교저축은행으로 서울 강남 본점을 포함해 서울에서 5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예한별저축은행과는 달리 전북 군산에 본점이 있는 예쓰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 외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없어 유찰됐다.
예쓰저축은행은 전북·으뜸·전주·보해저축은행을 합해 만든 가교저축은행으로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 제주 등에 10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30일 예비인수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초부터 중순까지 매수자 실사를 진행한 후 이르면 다음달 하순경에 최종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