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근 씨에스엘쏠라 대표이사(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에너지 관련 첨단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씨에스엘쏠라는 OLED 소재와 승화정제기를 만드는 회사로 두산,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소재를 납품하는 업체다.
그는 우선 "OLED 소재 시장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시장진입과 퇴출이 어려운 곳"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향후 삼성디스플레이를 필두로 OLED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씨에쓰엘쏠라는 매출의 핵심이 되는 OLED 소재인 그린호스트를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호스트는 OLED에서 녹색 빛이 잘 나도록 하는 물질이다.
변 대표는 "2014년까지 OLED 스마트폰 시장은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현재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 비율은 15%로 삼성 전체 스마트폰 중에서도 약 20%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번 코스닥상장을 계기로 OLED 소재와 태양 전지, 리튬이온전지 제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씨에스엘쏠라의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1만~1만1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20억원~132억원이다. 오는 12~13일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친 뒤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27일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