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11일 "투표율이 77%가 넘으면 문재인이 당선된다. 그렇게 되면 명동에서 말춤을 추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라페스타에서 가진 유세에서 "말춤은 하나의 상징으로써 나는 국민 속에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당선자 시절에도 전국을 다니며 타운홀미팅 젊은 사람들,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호프도 한잔 마시겠다. 날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함께 만나겠다"며 "대통령이 되고 난 후에도 청와대에 고립돼 있지 않겠다. 일을 마치면 남대문 시장, 인사동에도 나가고, 노량진 고시촌에도 가보고 영화와 연극도 보러 다니고 미술 전시회도 다니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렇게 국민 속에 들어가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근사한 세상 아니냐. 그런게 새 정치가 아니냐"라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한 뒤 "우리 다함께 시민의 정부를 만들자. 내가 대통령이 돼 만들 세상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권교체를 하면 새 정치 세력을 모두 모아서 대통합내각 만들고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며 "시민의 정부는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고, 시민이 정당의 주역이 되고, 정치의 주인이 되는 정부"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선 "부자감세 100조원, 4대강 사업 22조원 모두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법안과 예산을 날치기해서 통과시켰는데도 박 후보는 책임이 없느냐"라며 "박 후보는 여의도 대통령이었다. 지금은 급하고 선거가 닥쳐오니까 위장이혼해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