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의 로켓이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것에 대해 12일 민주통합당이 우리의 '대북정보체계'에 심각한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우려표명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전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동북아와 국제사회 안정의 위협이 될 것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발사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북한의 로켓이 해체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며 "정부의 정보파악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거듭 정보부재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정보 수집과 분석능력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이 총괄적으로 필요하다"며 담당자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로 오늘 오후 2시30분 정보위원회가 긴급 소집됐으며, 3시에는 국방위원회에서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