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위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개관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근현대사 박물관의 출범을 축하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이 대통령이 2008년 광복절 축사에서 밝힌 '현대사박물관 건립' 의지의 결실로, 대한민국 역사의 태동기부터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에 이르는 기록물을 전시하고 어린이 체험관과 세미나실 등의 기능도 갖췄다.
주요 전시물에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유묵, 경제개발5개년계획 주요 문서, 파독광부의 일기와 여권, 대한민국자동차 수출1호 포니 등이 포함돼있으며, 전태일열사 전시관과 민주화운동 코너 등도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위원장을 비롯, 설계자와 유물기증자와 각계 대표적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경제개발 5개년계획 입안에 참여한 오원철 한국형경제정책연구소 상임고문,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권이종 파독광부총연합회 부회장, 6.25 참전국 벨기에 대사와 터키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공식행사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관람동선을 따라 전시물을 참관하며 박물관을 둘러봤다.
한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건너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2월 27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