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Z
소니가 새해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쇼)에서 모바일 부분의 재기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Xperia Z)’를 출시한다.
모바일전문 미디어인 폰아레나는 소니가 이전에 유가로 알려져 있던 모델의 이름을 엑스페리아Z로 확정하고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와 본격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밝혔다.
소니는 스마트폰 도입 초기 윈도우 운영체제를 선택해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받아왔다. 소니는 이로 인해 지난 3분기 모바일 부문 영업적자가 593백만 달러에 이르렀다.
소니의 히라이 카즈오 회장은 취임 시 TV와 모바일 부문의 회생을 통해 부진을 만회하는 방법으로 삼겠다며 심혈을 기울여 극비리에 이번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가 역점을 둬 개발한 첫 스마트 폰인 셈이다.
엑스페리아Z의 사양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우선 CPU(중앙처리장치)는 퀄컴의 1.5GHz 쿼드코어(스넵드레곤S4 프로 APQ8064)를 탑재했으며 아드레노320GPU(그래픽처리장치) 그리고 2GB(기가바이트)램과 1300만화소의 카메라를 채택했다.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1920X1080, 441PPI)에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을 적용하고 있다. LTE도 지원한다.
이같은 사양은 한국에서 철수한 HTC나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ZTE의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의 옵티머스G나 팬택의 베가R3의 사양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정도 사양이라면 소니의 회생에 큰 힘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더구나 애플이나 삼성의 제품과 경쟁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