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넬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위조한 짝퉁 가방 2만점을 시중에 판매해온 간 큰 가정주부를 적발한 관세행정관이 서울세관 이달의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외국 세관에서 우리 기업의 정당한 원산지증명서를 인정해주지 않는 등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FTA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준 세관직원도 함께 우수직원으로 뽑혔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기영)은 31일 위조상품 유통 차단에 힘쓴 박옥신 관세행정관(사진 오른쪽)과 FTA 통관애로 해소센터에서 근무하는 강형근 행정관(사진 왼쪽)을 '12월 업무분야별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조사분야 최고의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박 행정관은 최근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를 악용해 샤넬 등 명품 가방을 위조한 짝퉁상품 2만점(정품시가 150억원) 가량을 판매한 가정주부를 적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서울세관이 운영하는 FTA 통관애로 해소센터 총괄 담당자인 강 행정관은 최근 베트남 세관이 우리 기업의 원산지증명서를 부당하게 인정하지 않은 사건을 해결, 7억원 상당의 수출기업 FTA 지원 효과를 거뒀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기영 세관장은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과 국익 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방침"이라며 "우리나라 수도세관 직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국민들과 수출입기업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세간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매달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내거나 기관의 명예를 높인 직원들을 선정해 '이달의 으뜸이 상'을 포상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