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삼목강업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동차용 서스펜션 스프링 제조기업인 삼목강업은 1959년 설립됐다. 이 업체는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서스펜션 스프링 생산업체로 승용차용 코일스프링과 상용차용 겹판스프링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삼목강업은 1970년 현대자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40여년의 오랜 업력을 갖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능동적인 변화에 대처한 결과 지난 10년간 연평균 11.8%의 높은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삼목강업은 주로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에 코일스프링과 겹판스프링 등을 공급하면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그는 "주로 생산 대수가 많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소형 및 준중형 차종에 전략적으로 수주하면서 성장률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높은 냉간 스프링 개발 양산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공정개선과 제 2공장 설립으로 생산능력 및 수주 확대 등 많은 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목강업의 지난 2011년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7%, 35.7%, 41.6% 상승한 614억원, 58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477억원으로 2012년 목표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활발한 국내 및 해외 영업을 통해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확대도 진행중인 사안이다.
이 대표는 "이미 2013년 싼타페 롱바디, 쏘울 후속 모델 등 신규 차종을 수주했으며, 현재 2개 신규 차종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일본 완성차 업체와 구매상담 협의 중"이라며 "모회사인 영흥철강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일본, 미국 등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3월 완공 예정인 제 2공장을 통해 수주 기회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량에 대응하기 위한 스프링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현재 충남 보령시 관창산업단지에 제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제 2공장 신설로 연간 코일스프링 생산능력이 기존 연 480만개에서 연 830만개로 확대됨에 따라 수주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목강업의 총 공모 주식수는 320만주로 공모 희망가액은 3500원~39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12억원~124.8억원이며, 공모 자금은 보령 제 2공장 건설 및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1월 9일~10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 1월 16일~17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통해 1월 25일 상장 될 예정이다. 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