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관세청장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들의 수출 활로를 넓혀주기 위해 FTA 활용 및 AEO 공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입 규모 2조달러 시대를 대비해 급변하는 국제 무역환경에 맞도록 우리나라 관세행정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Up-grade)시키고, 수출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등 현장중심의 관세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주 청장은 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관세청이 개최한 '제31회 국제관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우선 주 청장은 세계관세기구(WCO)가 제정한 올해의 국제관세의 날 주제인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혁신'을 통해 외투기업을 포함한 수출입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 청장은 "국제관세 환경의 끊임없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행정 미래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수출입 규모 2조달러 시대에 걸맞게 한국 관세행정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침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FTA 활용 및 AEO 공인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공급망 안전강화 및 물류시스템 개선정책으로 적하목록 사전제출 제도와 함께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AEO 도입지원 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세청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수출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현장중심의 관세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교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 주한 외국 대사들과 잭슨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사장 등 유관기관 및 외투기업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주 청장은 주한 외국대사 및 외투기업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상호간 지속적인 협력관계 발전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