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기술성 평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10번째 기업이 탄생할 예정이다.
14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코렌텍 홍성택 대표(사진)는 "코렌텍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공관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며 상장 배경을 밝혔다.
그는 "코렌텍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인공관절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코렌텍은 인공관절 분야 전문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이 업체는 짐머(Zimmer)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100% 점유하고 있던 인공고관절 시장에서 상품 출시 5년 만에 순수 자체 기술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홍 대표는 "코렌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관절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인공고관절 제품에 적용된 3세대 MAO 표면처리 기술은 글로벌 기업들도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한 의 독점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4세대 레이저 생체 코팅 기술도 코렌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인공슬관절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순수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했지만, 주력 제품들의 경우에는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 인증 획득에도 성공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현재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마케팅을 진행하다"며 "SFDA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중국과 제3세계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실행해 인공관절의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무기로 코렌텍은 국내 대형병원을 비롯한 292곳에 달하는 병의원 고객(인공고관절 204개 병원, 인공슬관절 88개 병원)을 확보해 인공관절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이란, 독일, 터키, 미얀마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코렌텍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규 제품인 인공슬관절 제품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2년 상반기에만 2011년 전체 매출액 수준인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되는 추세다. 그간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던 코렌텍의 실적은 지속적인 투자로 2012년 1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렌텍은 지난 해 12월 2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1~22일 청약을 거쳐 내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3000원~1만6000원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