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00원 내린 1083.80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1980선에 바짝 다가서며 상승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3.54포인트(0.18%) 오른 1979.6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인을 제외한 기관과 프로그램,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사들이며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국은행과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 동결소식을 전했지만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에 지수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4억원, 3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2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2130억원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둔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소식이 전해졌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혼조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고,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 SK텔레콤 등이 하락했다.
베이직하우스, LG패션 등 의류주들이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나흘만에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고, 대성산업이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8.5% 상승했다.
웅진에너지가 삼성과 LG 등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한솔테크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금호석유가 1분기 수익 개선 기대감으로 3% 가까이 상승했고 S-Oil이 제품 가격 강세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1.9%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조하는 에너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로 2.5% 상승했고, 현대글로비스가 성장기대감으로 2%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8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0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4.54포인트(0.89%) 오른 512.53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인터넷, 금융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CJ E&M,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씨젠, 파트론, 젬백스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동서, 포스코ICT 등이 하락했다.
다믈멀티미디어, 오픈베이스, 솔고바이오 등 안철수 테마주들이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정치 복귀설이 전해지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게임빌과 컴투스 등 모바일게임주들이 해외시장 진출로 흑자기조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디지탈옵틱이 저평가 됐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10.1% 상승했고, 마크로젠이 프리미엄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빠른 성장 기대감으로 9.4%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63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96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3.00원 내린 1083.80원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