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정홍원 변호사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국회는 20일부터 사흘간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국회 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과 변호사 시절 재산 증식 과정,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 첫날에는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을, 둘째날에는 공직시절 활동에 대한 평가와 도덕성 검증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셋째날인 22일에는 변호사 시절 급여와 수임료, 아들의 병역 의혹 등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기 전에 개편이 확정되지도 않은 부처의 장관까지 임명한 것을 두고 정 후보자의 책임 소재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
또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로펌 등에서 일해온 정 후보자가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할 국정 운영 능력을 갖췄는지도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법무법인 로고스의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5억원 이상의 재산이 늘어난 점, 하이닉스의 사외이사 당시 주식 보유, 의정부 법조비리사건, 위장전입과 저축은행 법률자문, 아들의 병역 면제 등의 의혹도 이번 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