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정치권에서 촉발된 검찰 중앙수사부 해체 논의와 관련,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참석, 대검중수부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의 질의에 "검찰 중수부 해체에 대해 여론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답변했다.
그는 (중수부 해체를) 임기 6개월 내에 실현할 것이냐는 민 의원의 질의에 "최대한 빨리 하도록 하겠다"며 새 정부 초반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국정운영 초반 중수부 해체 논의가 본격화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이 문제는 야권의 정부 조직개편안과도 맞물려 있는 문제여서 여야 협상 타결에 시발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