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홍보수석에 이정현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또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는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박찬봉 새누리당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정현 정무수석의 홍보수석 이동 배경에 대해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인사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수석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과 남성 몫 대변인의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정현 신임 홍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김 대변인은 박종준 신임 경호실 차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경찰청에서 주요보직을 거쳐 경호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을 뿐만아니라 조직관리 역량이 뛰어나고, 주위의 신망도 두터워 발탁되었다"고 밝혔다.
박찬봉 사무처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통일부에서 27년간 근무한 통일분야 직업공무원 출신이며,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약 5년간 근무하는 증 통일업무에 대한 식견이 뛰어나 발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