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0원 내린 1118.0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는 30.32포인트(1.52%) 내린 1959.19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이 조기에 출구전략을 쓸 것이라는 우려감에 1950선까지 하락했다.
장 막판 외국인(14억원)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773억원)은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657억원)이 매도규모를 점차 확대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1349억원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부진과 주요 경제주체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등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 통신업 섬유의복 등이 상승했고,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 무역위원회가 미국에서 애플의 아이폰4과 아이패드2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판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2% 하락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성장전략 발표를 앞두고 엔/달러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하락하며,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2%대 밀렸다.
종목별로는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에 태양광주인 OCI가 1.0% 올랐다.
로케트전기가 전력저장장치(ESS)사업 추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화전기도 연일 이어지는 '전력 대란' 우려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3억 3359만주와 4조221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18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65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2.46포인트(5.22%) 내린 549.09를 기록하며 엿새째 하락했다.
개인이 닷새째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과 금융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
셀트리온은 3.6%,파라다이스는 5.0% 하락했다. GS홈쇼핑 파트론 에스에프에이가 4% 이상 빠진 가운데 동서 포스코 ICT 위메이드 등이 상승마감했다.
정부가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하자 창업투자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창업을 활성화 하고,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제미니투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엠밴처투자도 4.3% 상승했다.
저출산 관련주도 정부의 보육 정책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직장어린이지 설치 규제 완화와 육아 휴직 확대 소식에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아스가 1%대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에코에너지가 전력난 우려가 커지면서 매립가스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틀 연속 상승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0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74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5.0원 내린 1118.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