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들의 1분기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광주.전남지역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13개사를 대상으로 '2013사업연도 1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1분기 총매출액은 1조 6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4% 감소했다.
국내외 경제지표 둔화 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총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전년동기 1088억원에 비해 9.87% 줄었다.
반면, 금호산업의 순이익 확대에 힘입어 상장법인들의 1분기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전년 624억원과 비교해 45.50%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금호타이어가 매출액 7153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55%, 1.85%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12.61% 증가하는 365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전년에 비해 12.54% 줄어 든 304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 141억원과 당기순이익 3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54.81%, 124.3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보해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를 겪으며 지난해 36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보해양조는 올 1분기 2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09% 감소한 실적이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은 전년동기대비 5.17%, 23.50% 증가하며 각각 40억원, 18억원을 달성했다.
광주신세계는 매출액 527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6.89%, 7.60%, 8.34% 감소했다.
대상기업 13개사중 9개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대유에이텍, 디에스알제강은 적자로 전환됐고, 대유신소재, KPX화인케미칼은 적자가 지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