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영종도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장기재원 wrap-up 회의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구온난화로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녹색기후기금(GCF)의 장기재원 조성에 대한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차관은 10일 인천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장기재원 회의'에 참석, 환영사에서 "우리는 이미 기후변화 장기재원 활용을 위한 중추기구로서 GCF 설립에 합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차관은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한국은 유치국으로서 GCF 출범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도국의 효과적인 GCF 활용을 위해 개도국 준비사업 등 능력 배양에 4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그는 기후변화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장기재원 목표 달성 방안 논의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 실현방안은 불분명하다"며 "이번 회의가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재원 조성에 있어 이제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며 "건설적인 제안을 통해 재원 논의를 마무리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