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기준 1조5595억원 기록…2분기 연속 5000억원대 순이익
대손비용 전분기 대비 13.4%↓… 비은행부문 이익기여 지속
29일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중 순이익 5232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는 1조5595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3분기 5232억원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하고, 누적 순이익 1조5595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22.5% 줄어든 것이지만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5000억원대 순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금융권에서 독보적인 실적이다.
3분기 중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6523억원을 기록했는데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리스크 대비 수익성 높은 우량대출고객을 선제적으로 발굴한 것이 대출이자율 하락 폭을 축소시킨 원인이라는 것이 신한금융 측의 분석이다.
3분기 그룹 대손비용 2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4% 감소해 2분기 연속 대손비용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STX와 동양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상시 신용위험평가 등 충당금 추가적립 요인이 발생했으나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중 그룹의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227억원(2.1%) 감소한 1조394억원이고, 누적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3조1124억원이다.
신한금융의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 지속했다. 3분기 말 현재 이익기여 비중은 39%로서 전년도 38% 대비 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비은행부문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1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했으나, 은행부문의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인 24.4%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그룹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중 순이익은 3908억원으로 전분기(3610억원) 대비 298억원(8.3%)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34억원(24.5%) 감소한 1조89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에 그쳤고,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1조795억원으로 안정화됐따.
비이자이익도 특수채권 매각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4.3% 증가한 25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중 순이익이 1604억원을 시현했으며, 이는 전분기 2138억원 대비 534억원(25.0%) 감소한 것이다. 누적 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 감소한 534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순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96억원 대비 64억원(67.5%) 증가했고, 3분기 누적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07억원(17.3%) 증가한 726억원을 달성했다.
이외 계열사의 3분기 실적을 보면 신한생명이 153억원(누적기준 763억원)의 순이익을, 신한캐피탈이 전분기 대비 16억원(14.4%) 개선된 127억원(누적기준 371억원)의 순이익을 보여줬으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은 누적 기준으로 각각 155억원 순이익과 26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