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현대자동차의 중형급 중국 전용 전략차 ‘밍투(名图, 영문명 MISTRA)’ (사진 = 현대차 제공)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했다. 이는 현대차가 진출한 해외 단일 시장에서는 처음 달성한 쾌거이며 중국에 진출한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단 기간에 이룩한 성과다.
26일 현대차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올해 1월 현대자동차의 단일 시장 최초로 월간 판매 1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진출 이후 누계 판매 500만 대를 달성하며 현대차의 기록양산기 역할을 해왔다.
중국진출 첫 해인 2003년에 불과 5만 대를 판매했던 베이징현대가 11년 만에 100만 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해 EF쏘나타, 아반떼 등 당시 현대차의 신형 차량들을 투입해 시장을 선도한 떼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또 베이징현대 2, 3공장의 신속한 확장을 통해 팽창을 거듭하는 중국의 산업수요를 적시에 흡수할 수 있었던 것도 한 몫 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연간 판매 100만 대 돌파를 계기로 중국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판매 극대화를 통한 성장 기반 확보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판매와 브랜드의 균형 잡힌 성장’을 향후 10년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만대 클럽 가입은 베이징현대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간 100만대 판매 위상에 걸 맞는 브랜드 위상과 파워를 적극 구축하여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