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정기주주 총회에서 폴 E. 제이콥스 박사를 이사회 회장직으로, 스티브 몰렌코프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티브 몰렌코프 신임 CEO는 퀄컴의 모든 사업과 그룹 등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담당하며 폴 제이콥스 이사회 회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퀄컴의 장기적인 기회 창출을 지원한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신임 CEO는 “모바일 기술이 급변하는 흥미진진한 시기에 퀄컴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퀄컴과 IT산업에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창립 28주년이 지나면서 퀄컴은 모바일 생태계를 구현하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였으며 파트너들의 지원과 협력으로 퀄컴은 모바일 기술의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폴 제이콥스 박사의 CEO직 수행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시가 총액은 2배 이상 상승했으며 매출은 4배, 또한 주당순이익(EPS)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주요 글로벌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 및 통신사들과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굳게 다졌으며 모바일 생태계를 핵심 사업 분야 산업으로 확장시켰다.
지난 2005년, 폴 제이콥스 박사가 CEO에 선출되었을 당시 퀄컴은 글로벌 코드 분할 다중 접속(CDMA) 중심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모바일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무선 기업으로 성장했다.
폴 제이콥스 이사회 회장은 “스티브 몰렌코프 신임 CEO와 여러 해 동안 함께 해왔으며 그가 차기 퀄컴 CEO로 선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기술과 모바일로 구현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삶과 일하고 즐기는 환경의 가능성에 대한 열정이 많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이사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업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더 많이 선보이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임 CEO 스티브 몰렌코프는 20년 넘게 퀄컴에서 여러 리더십 직책을 수행하며 전략과 비전을 정의하고 이행하는데 일조했다.
최근에는 퀄컴 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스마트폰이 주류로 부상하고 오늘날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기기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술에 퀄컴이 투자하는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사장 및 COO재직하는 동안 퀄컴이 컴퓨팅, 그래픽, 멀티미디어 칩셋 그리고 3G 및 4G 모뎀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모바일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퀄컴의 칩셋 사업을 총괄하며 4G 기술 사업과 모바일 칩셋 공급 및 LTE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스티브 몰렌코프는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학술지 기고자이며 전력 추정 및 측정, 멀티-표준 송신기, 그리고 무선 통신 수신기 기술 분야 등 7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현재 세계반도체연맹 회장이며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의 이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