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6% 감소 불구, 영업이익 76.5% 증가
GS칼텍스가 지난해 정유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두배 가까이 증가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31일 2013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에 매출 45조6598억원, 영업이익 9001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12년과 비교할때 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6.5%나 증가해 정유업계 전반의 침체분위기와 상반된 성과를 보였다.
주주총회 시기에 맞춰 이미 사업실적을 발표했던 상장 정유사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이 18.7% 감소했고, S-OIL도 영업이익이 48.9%나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작년 3월 완공된 중질유분해시설이 본격 가동돼 정유부문의 효율이 크게 증가됐다"며 "다른 정유사들이 정유부문에서 작년에 큰 손실을 봤는데 오히려 정유부문의 이익이 2012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나홀로 실적상승' 의 이유를 설명했다.
GS칼텍스가 크게 향상된 영업실적을 발표하자 오늘 발표가 예정된 비상장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발표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