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4.7인치 아이폰6에 소요될 디스플레이 생산이 5월초부터 본격화 되고 5.5인치 제품은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부품공급 업계 소식통을 인용, 일본의 재팬 디스플레이 및 샤프와 한국의 LG디스플레이가 오는 5월초부터 4.7인치 아이폰6용 디스플레이 생산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다만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5.5인치 모델은 아이폰5와 같은 이전 기기들에 사용된 표준형 터치패널 필름이 아닌 더 얇은 필름을 사용하는 인셀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되는 관계로 발표 및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3개 사와 애플은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절했다. 로이터는 아이폰6 2개 모델의 화면 크기가 기존의 아이폰5S나 5C에 비해 커지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우선 4.7인치 모델용 터치스크린만 먼저 단독 생산에 들어가고 5.5인치는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는 몇 개월 후에 생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씨넷은 재팬디스플레이가 5.5인치 QHD(2560×1440)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으며 아이폰6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의 니케이는 지난달 25일 재팬디스플레이가 아이폰6용 디스플레이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4.7인치와 5.5인치 모두 9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물론 이들 보도와 로이터의 오늘 보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어떤 것이 사실인지 아직 확인할 길은 없지만 4.7인치 아이폰6가 9월에 예정대로 출시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