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J그룹
CJ그룹(회장 이재현) 임직원들이 특별한 ‘승진턱’을 냈다. 동료들에게 밥이나 술을 사는 대신, 어려운 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는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후원한 것.
CJ그룹은 올해 승진자들이 온라인 기부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대학생 장학금 지원 기부에 십시일반으로 참여, 총 3천만원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승진자 513명 등 총 572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약 1500만원을 모았고, 여기에 CJ도너스캠프가 1:1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더했다. 이 돈은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공부방 출신 대학생 12명의 등록금으로 인당 250만원씩 지원된다.
이에 CJ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꿈키움 대학생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꿈지기 멘토링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12명의 임직원이 대표로 참석, 장학금을 후원 받는 대학생들과 ‘꿈을 이뤄가는 20대를 보내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1:1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이날 멘토링에 참가한 CJ제일제당 진준영 과장은 “승진의 개인적 기쁨을 사회적으로 나눌 수 있는 뿌듯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후배 대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해 나가는 데 오늘 멘토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J그룹의 특별한 승진턱은 지난 2011년 당시 여름 교복을 구하지 못한 청소년들의 사연을 접한 후, 일부 임직원들이 승진턱 비용을 기부하겠다고 나서며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CJ나눔재단은 매년 승진자들의 기부를 통해 CJ도너스캠프 공부방 학생들의 교복, 책가방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2011년 몇몇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기부가 이제는 CJ그룹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