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재단(이사장 : 조용근)은 17일 서해 NLL 사수작전 중 전사한 천안함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46용사의 출신 고등학교 재학생 중 43명을 선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천안함 재단과 천안함46용사유족회 임원, 선발된 장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 전달식 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천안함이 보존되어 있는 평택 해군2함대 내 안보공원으로 이동해 서해 NLL 작전 중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피격된 천안함과 참수리-357을 견학하고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서해수호관내에 전시돼 있는 전사한 선배들의 다양한 유품을 둘러보며 "국가를 위해 산화한 선배가 매우 자랑스럽고, 북한의 무모한 잔악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보람있는 견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함 재단은 "앞으로도 46용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천안함 피격사건을 지금까지도 왜곡하거나 폄훼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진실을 바로 알리고 안보의식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천안함 선체견학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