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상반기 375억불 수주, 역대 최고치 성과

국내 주택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올해 해외에서 역대최고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누계로 375억불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도 건설사들이 더욱 해외수주에 힘을 쏟아 올해 목표 700억불 수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수주실적 375억불은 전년 상반기 309억불 보다 21.5% 증가한 수준이며, 연중 수주실적 700억불을 돌파했던 2010년 실적인 364억불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올해 월별 수주실적은 1월 37(억불), 2월 160, 3월 176, 4월 279, 5월 316, 6월 375억불을 기록했다.

최근 상반기 수주액은 2010년 364억불 이후 2011 253억불 2012년 321, 2013년 309억불로 2010 년의 수주규모를 밑돌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수주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쿠웨이트,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 우리업체간 또는 외국기업과 합작(컨소시엄 구성)하여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해냈고 중남미 베네수엘라 등에서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시장다변화의 기반도 조성해 나갔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