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고 해외건설수주...현대건설, GS건설이 이끌어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등 대규모 정유플랜트 수주로 실적호조

올해 상반기 375억불의 해외건설수주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며 연간 700억불 가능성을 높인 건설사들은 특히 중동지역의 대규모 정유플랜트 수주를 따낸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이 신기록제조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30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해외건설수주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설사들은 375억불의 수주실적을 거둬 작년 309억불 보다 21.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그동안 상반기 실적이 가장 높았던 2010년 364억불 보다 11억불을 더 많이 수주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반기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실적이 높은 이유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초대형 플랜트를 우리 건설사들이 서로 협력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선진 건설사들을 물리치고 따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반기 10대 프로젝트

특히, GS건설과 SK건설 등 정유사를 계열사로 갖고 있어 정유플랜트 경험이 많은 건설사들이 중동지역에서 오랜 사업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합작으로 이뤄낸 성과로 건설사들의 협력수주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지역적인 면에서 아직 이라크,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의 수주규모가 1,2위를 차지하고있지만 베네수엘라, 알제리, 베트남 등이 국가별 수주규모 3, 4, 5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다각화에도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