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이 스포츠 분야 대회의 유치·개최비용 등을 지원했을 떄, 해당 비용을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사진)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체육 활성화와 운동선수의 안정적 활동을 위해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한계로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민간 기업들의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원과 활발한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하지만 민간 기업들도 경기 침체로 인해 민간 기업이 스포츠 분야에 대한 유치나 상금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며, 대회 개최를 하더라도 일부 인기 종목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이 같은 국면을 전환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개정안은 민간 기업이 스포츠 분야의 대회를 유치·개최 또는 지원하는 경우, 유치·개최비용, 상금 및 경품비용 등에 대해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기업의 스포츠분야에 대한 공헌활동을 활성화하고 국민에게는 보다 더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개정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