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의원회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함에 따라 가계부분 변동금리 대출자의 연간 이자부담이 평균 11민4천원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신용이 낮은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정부는 신용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대부업 등의 최고금리 상한선을 39%에서 34.9%로 낮췄지만 역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생색내기용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신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인 햇살론·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 등 정부의 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햇살론은 상호금융기관인 단위 농·수·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저축은행 등에서 취급하는 서민금융 제도로 정부에서 승인금액의 90%를 보증하며 생계자금 및 대환자금 합계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 20%~35%의 고금리를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고 3분의1 수준인 10% 안팎의 대환대출을 통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햇살론은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나 연소득 3천~4천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 6~10등급인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체가 빈번한 경우(3개월 내,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 또는 10일 이상 4회 이상 연체), 신용도판단정보 대상자(신용불량 등), 보증사고자 및 대위변제자, 보증제한 업종종사자(유흥, 향락업종) 등은 제외된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소득증빙이 가능하면 햇살론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취급은행의 자체심사에 결과에 따라 부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승인율이 높은 곳에 신청해야 한다.
금융지주사인 NH농협금융의 계열사인 NH저축은행은 햇살론의 단점으로 지적된 승인률 제고에 앞장서 신용보증재단의 기본적 사항에 충실한 심사로 높은 승인율로 서민들의 유용한 금융기관이 되고 있다.
따라서 NH저축은행은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사이트를 운영함과 동시에 지점방문이 어려운 신청자들에게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출장방문자서서비스 및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햇살론 본래 취지에 부합하도록 까다롭지 않은 자체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서민들의 보다 폭넓은 이용을 위해 지원대상별 상품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향후 햇살론1은 일반 생활안정자금, 햇살론2는 고금리를 저금리로 대출전환, 햇살론3은 고용· 주거 연계 등 정책지원과 연계 지원, 그리고 햇살론4는 성실 상환자 추가대출 및 이후 은행 등 제도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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