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부품업체 금품로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김용진 기자)
'방탄국회' 비난 높자 "그 비난 달게 받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철도 부품업체 금품로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같은 당 소속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전날(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전날 무기명 투표로 총투표 수 223표 가운데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로 부결되어 '방탄국회'라는 비난이 거센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에 국민적 비난이 비등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송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송 의원은 자진 출석해 수사를 받아왔고 언제라도 검찰의 소환을 따르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송 의원이 성실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면서 사건의 실체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