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현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4분기 판공비로 55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김 전현직 부총리는 지난 1∼3월 위문·격려·직원 사기진작에 2265만원을 비롯해 사무실 운영비 등 기타 경비 1376만8000원, 정책회의비 960만8000원, 대민·유관기관 업무협의 비용 884만원 등 총 5486만6000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비용 중 1월부터 2월 9일까지 집행된 김진표 전 부총리가 사용한 액수. 이헌재 부총리가 지출한 것은 2월 10일 이후의 금액이다.
업무추진비 중 1회 식사비는 최소 3만5000원에서 227만원까지 지출했으며 매달 부조금조로 330만∼43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전 부총리의 경우 1회 식사비가 최소 11만3000원에서 99만9000원으로 이 부총리의 식사비보다 금액면에서 컸으며 부조금도 김 전 부총리가 430만원을 지출해 '큰 손'을 과시(?) 했다.
사무실 운영경비로는 기사, 수행원 수행경비가 매달 110만∼130만원, 비서경비 보조 매달 90만원 등이 지출돼 전현직 부총리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한편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의 지난 1/4분기 업무추진비 지출액은 위문·격려금 1014만2000원, 사무실 운영비 690만1천원, 대민·유관기관 업무협의비 397만7000원, 정책추진 회의비 257만원 등 모두 2359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