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즌을 맞아 송년회, 동창회 등 각종 술자리 모임으로 인해 불편해진 속을 간편하게 풀어줄 수 있는 간편식 국·탕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기 일쑤, 쌀쌀한 아침 출근길 쓰린 속을 달래줄 뜨끈한 해장국 한 그릇이 절실해질 때다. 이에 조리가 간편하고 시간절약도 가능한 간편식 국탕제품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10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이 중 국밥제품 매출은 120% 가량 급증했다. 탕·찌개류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 약 30%에 다다랐다.
올 겨울 보다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는 식품업계의 ‘핫’한 국물제품을 모아봤다.
◆…왼쪽부터 아워홈 ‘진주식 속풀이국’, 대상FNF 종가집 ‘사골 우거지국’, 풀무원 ‘달그락식탁 순두부찌개’, 청정원 정통 컵국밥 ‘콩나물 해장국밥’
◆ 아워홈 ‘진주식(晉州式) 속풀이 국’
아워홈은 전통 진주식 해장국의 깊은 맛을 재현한 ´진주식(晉州式) 속풀이국´을 선보였다.
경상남도 진주 지역 전통방식의 해장국으로 소뼈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소고기, 소곱창, 버섯, 콩나물, 고사리, 무 등 신선한 재료를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것이 특징이다.
소뼈와 곱창에서 우러난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조리도 간단하다. 끓는 물에 제품을 넣고 4~5분간 데우거나 냄비, 뚝배기에 부은 후 강한 불에서 3~4분간 데우면 바로 완성된다. 시중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1인분 가격은 4200원.
◆ 대상FNF 종가집 ‘사골 우거지국’
대상FNF 종가집의 '사골 우거지국' 은 사골 농축액 육수를 기본으로 신선한 국내산 배추 우거지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식감 또한 살아있어 조리 후 바로 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파우치 형태 제품으로 데우기만 하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1인분씩 소포장해 인원에 맞춰 낭비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3200원이다.
◆ 풀무원 ‘달그락식탁 순두부찌개’
풀무원 ‘달그락식탁 순두부찌개’ 2종을 출시했다. 국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와 차돌박이를 넣은 ‘얼큰한 차돌박이 순두부찌개’와 황태를 넣어 시원한 맛을 살린 ‘시원한 황태 순두부찌개’ 등 2가지로 출시됐다.
‘달그락식탁 순두부찌개’는 순두부찌개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개별 포장돼 있어 번거로운 재료 준비 과정 없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별도로 물을 넣을 필요가 없고 비법양념장이 함께 들어 있어 누가 끓여도 맛있는 순두부찌개 맛을 낼 수 있다. 제품의 가격은 각각 4580원, 4180원이다.
◆ 청정원 정통 컵국밥 ‘콩나물 해장국밥’
청정원의 ‘콩나물 해장국밥’은 용기 안 건조밥에 액상스프와 건더기를 넣고 끓는 물을 부어 4~5분만 기다리면 국밥을 즐길 수 있다. 엄선된 100% 국산 쌀로 지어진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첨단 쌀 가공법이 적용됐다.
스프도 분말 형태가 아닌 액상소스 형태로 진한 국물 맛을 완벽히 재현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의 식감과 시원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300원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손쉽게 조리하는 따끈한 국물요리로 술로 쓰린 속도 풀고 체온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식품업계가 선보이는 다양한 국물 음식으로 올 겨울 든든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