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을 꾸려가고 있는 경영인들과 근로자에게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특히 지역기반산업인 섬유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육성하는 쉬메릭과 실라리안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조사대상 선정에서 제외하고 기존 일자리의 10%이상을 늘린 일자리 창출기업도 3-5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각종 세정지원책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24년만에 고향에 다시 와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지역경제가 워낙 어려워 세정 책임자로서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과 납세자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정 청장(행정고시 17회)은 대구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 공보담당관, 전산기획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을 거쳐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