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이전이 예정된 공주-연기지역 관할로 각광받는 지방청으로 부각된 대전지방국세청 제35대 조용근 청장은 26일 취임식에서 "신행정 수도 이전 후보지가 모두 우리 대전지방국세청의 관할 구역에 있어 부동산 투기 위험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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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은 이어 "가장 효과적인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을 마련·시행함으로써 국가적 대과업인 신행정 수도 이전 사업이 아무런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저와 여러분이 함께 실행해야할 과제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청장은 또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대전청 간부들에게 ▲한 단계 높여진 양질의 납세서비스제공 ▲세부담불공평 해소를 통한 공평과세 실현 직원상호간의 인화단결을 특히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대전청에서 추진해온 모든 업무들이 주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은 평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얻어진 것이라 더욱 값진 것인 만큼, 더욱 노력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청장과 직원들이 동고동락하며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조용근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78년 최초로 투기지역을 지정할 때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며 "당면과제인 투기대책과 관련해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민생의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또 "가급적 불요불급한 경우 외에는 세무조사를 자제할 것"이라며 "고용창출에 도움을 주고 납세자들이 사업하기 좋도록 세무간섭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과학적세원관리시스템을 통한 선진세정으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세정을 펴나가겠다"며 "특히 후배 세무공무원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전청사 2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조용근 대전청장 취임식엔 대전청 직원 전원과 관할 세무서장 13명 등 15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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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기세력 강도높은 자금출처조사 실시할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