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6의 판매 호조로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iOS 기기의 판매가 삼성전자를 압도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웹 로그 기록을 분석,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의 플러리 어넬리틱스(Flurry Analytics)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의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들의 로그 기록이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바일 혁명이 시작된 이후 수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 엄청난 새로운 숫자의 모바일 기기들이 활성화 되고 매년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다운로드 되었으며 2014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플러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개되거나 다운로드가 이뤄진 60만개 이상의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애플이 등록된 단말기의 51.3%를 차지, 17.7%로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2배가 넘는 기록을 보였다.
◆…사진:플러리
즉 분석대상 기간인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지역에서 판매된 새로운 단말기의 51.3%가 애플제품이고 삼성제품은 17.7%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삼성전자 제품이 1대 팔릴 때마다 애플은 2.9대를 판매한 것이다.
3위는 예상외로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노키아가 5.8%를 차지했으며 소니는 1.6%로 34위, LG전자는 1.4%로 5위에 올랐다.
특이한 점은 HTC, 화웨이, 샤오미 등이 순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플러리는 이들 회사의 점유율은 모두 1% 미만으로 큰 선물이 주어지지 않는 아시아지역에서만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기간은 가전분야에서 애플의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를 위한 특별한 기간이었다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