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S6에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1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블룸버그는 갤럭시S6 구동 테스트 과정에서 스냅드래곤810에 과열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견되어 자사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소식통에 의해ㅑ 밝혀졌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확인은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갤럭시S6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칩셋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7(7420으로 추정) 시리즈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냅드래곤의 발열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의문이 제기되었다.
한편 대만 디지타임즈 연구소는 지난 17일 LG전자 G플렉스2의 출시와 ‘샤오미 노트 미 프로’ 공개 계획, 그리고 업계 소식통의 정보를 근거로 스냅드래곤810의 과열문제가 해소되었다면서 정상적으로 양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의 매체도 갤럭시S6에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하지 않는 것은 발열이 문제가 아니라 높은 공급단가 때문이라고 지적, 디지타임즈 연구와 의견을 같이했다.
퀄컴은 지난해 18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12%가 삼성전자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AP구매 철회는 퀄컴의 매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퀄컴의 주가는 전날보다 1.2% 하락한 71.59달러로 마감, 이러한 뉴스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