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세관장 : 성태곤)은 담배가격 인상과 관련, 다양한 경로를 통한 밀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2일 '담배밀수 근절 T/F팀'을 발족시켰다고 23일 전했다.
평택세관에 따르면 T/F팀은 담배 위장 수출입, 밀수담배 시중유통,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 초과반입 등 6개 위험분야에 각각 대응팀을 구성해 종합적인 담배밀수 근절 방안을 연중 실행할 예정이며 수사 유관기관과 공조도 병행하기로 했다.
성태곤 평택세관장은 "평택당진항은 연간 7000만톤 이상의 수출입화물이 처리되고 대중국 여객선이 왕래하는 항만으로서 최근 담배값 인상에 따라 밀수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건전시장을 교란하는 담배밀수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해외 여행자는 1인당 휴대품 면세한도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관에서는 관세청 주관으로 외국을 왕래하는 선박에 실리는 면세담배의 국내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면세담배 판매업체 간담회도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