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왕복 2차로로 사고위험이 컷던 88고속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해 연내 개통하고 경부선 양재∼기흥,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 등 고속도로 5곳(230km)과 국도 55곳(449km)도 연내 완공키로 했다.
광주순환, 당진∼천안 등 고속도로 4곳, 원주∼새말 등 국도 16곳을 신규 착공하여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역도로 20곳, 대도시권 혼잡도로 12곳에 총 1604억 원을 지원해 도시지역 교통혼잡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민자도로 보상비 등 1.7조 원을 지원하여 서울∼문산은 착공하고 수원∼광명․광주∼원주는 2016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로예산 9조945억원 가운데 57%인 5.2조 원을 이러한 내용의 사업에 상반기 중 조기 집행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또 사고 다발지역이나 도로 폭이 좁아 위험한 도로를 개선하고 특수교량, 장대터널 등 대형구조물의 안전검검 등 도로안전 기반 강화에 작년보다 42% 증가한 1.5조 원을 투자하여 사고 없는 든든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혼잡 개선효과가 검증된 ‘감응신호 시스템’을 17개 교차로에 확대도입하고 ‘졸음쉼터’도 40개소 추가설치하며 국도상 터널 조명등도 전면 교체․보수하기로 했다.
대도시 주변 국도 약 100km와 부산․용인 등 10개 도심 내 간선도로 약 500km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추가 구축하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를 추진하는 등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미래 첨단도로 기반도 확충한다.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도로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며 특히 예방적 도로관리를 통해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