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Z,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택연 박준형 <사진: EXID 페이스북, 엠버·택연 트위터, 박준형 인스타그램>
'TMZ, EXID 인종차별 논란, 엠버 택연 박준형'
미국 연예매체 TMZ가 EXID 멤버를 조롱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에프엑스 엠버와 2PM 택연, god 박준형이 이를 비판하고 나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3일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용히 있으려고 했지만 안 되겠다"며 "진심으로 TMZ는 쿨하지 못했는데 모든 미국인이 당신(TMZ)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택연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 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는 글로 TMZ의 행동을 비판했다.
박준형 역시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MZ가 EXID에게 한 행동은 말도 안되고 완전 부끄러운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 와서 반갑다고 그 나라의 말로 노력해서 한 일을 놀리는 건 자기 자신과 조국의 얼굴에 침뱉는 짓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인종차별을 떠나서 그냥 못 배운 바보 짓"이라며 "TMZ가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TMZ는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LA 국제공항을 방문한 EXID의 인터뷰 영상을 'TMZ on 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 영상에는 한 백인 여기자가 EXID 멤버 정화가 환영 인파를 본 뒤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답한 것을 조롱하듯 따라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른 기자들도 일제히 웃음을 터뜨리며 동양인의 영어 억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EXID 소속사 측은 "TMZ의 조롱이 담긴 영상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행사 주최측을 통해 TMZ에 불쾌하단 감정을 어필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