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한마음 특례보증 업무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경기도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매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23일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경기도 청사에서 '메르스 발병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한마음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내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750억원 규모의 지원한도를 조성해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사용한다.
메르스 발병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한마음 특례보증은 경기도에서 추천하는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 대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신용보증서를 발행하고, 이를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중소법인은 최대 8억원 이내,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하고 대출기간 및 상환방식은 5년 이내 원리금 분할상환방식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도 보증료율을 0.2% 우대해 운용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메르스 발병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경제위기를 민관이 함께 극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달 15일부터 총 지원한도 1000억원 내에서도 메르스 관련 피해 우려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원 등 긴급운영자금 신규대출을 실시 중이며, 이들 업체에 기한연장 조건 완화 및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